2009년 8월 17일 월요일

eBook Format 전쟁 시작, 최후의 승자는?

  Sony가 지난 8/13일, 자사의 eBook 컨텐츠들의 포맷을 전용 포맷인 'BeBB'에서 국제 표준인 'ePub' 포맷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발표하여, eBook 컨텐츠의 포맷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Pub'은 "Industri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오픈 표준으로 지정된 eBook 포맷으로서 xml 기반입니다. 간략히 정리해 보면,

 

  • Amazon: 'azw' 전용 포맷 사용
  • 반스앤노블: 'pdb' 전용 포맷 사용
  • Sony: 'BeBB' 전용 포맷에서 'ePub'으로 전환 발표

 

  만약, Sony를 포함한 여타 업체들이 eBook 포맷을 'ePub'으로 가져간다면, 실제로 가장 힘을 가질 회사는 Adobe입니다. 출판사들은 당연히 그들의 eBook에 강력한 DRM을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ePub 파일은 DRM을 담을 수 없어 외부 Solution을 사용해야 하고,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eBook DRM 솔루션은 Adobe의 Content Server 4 입니다. Adobe의 DRM은, 당연히 Adobe의 SW를 통해서만 사용하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eBook 서비스 회사들이 '독점'포맷을 포기하고 ePub으로 전환하면, 또 다른 Adobe라는 '독점'회사가 생기는 셈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전쟁은 DRMed eBook 포맷에 대한 아마존과 Adobe의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이 경쟁에 다크 호스가 있다면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의 eBook 서비스는, DRM에 대한 계획은 말하지 않았지만, 유저들이 포맷에 대해 신경쓸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계획입니다. Contents 다운로드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물론, 이 포맷 전쟁의 가장 우아한 해결책은, 출판사들이 eBook을 그냥 ePub으로 제공하고, 독자들이 그것으로 무얼 하건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음반사들이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많은 뮤직 스토어에서 DRM을 내려버린 것과 같이 말이지요. 하지만 분명히, 출판사들은 아직 그 정도로 절망에 빠질 상황은 아닙니다.

 

Thinking about making the leap to digital books? First, you'll need to add a jumble of new lingo to your dictionary: .epub, pdb, BeBB, ...

 

1 개의 댓글:

  1. IDFP는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입니다

    http://www.idpf.org/



    독점포맷을 포기하고 ePUB으로 간다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어차피 ePUB은 전자책 파일의 오픈포맷일 뿐입니다.각자 다른 포맷의 전자책을 만들어 시간가 비용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유통사가 아닌 출판사가 자체적으로 전자책 컨텐츠를 제작해야 할텐데 여러포맷의 난립으로 인해 제작비용이 증가한다면 이는 비효율의 극치 중 하나 겠지요.



    다만 ePUB파일에 어떤 DRM을 입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도 파일자체는 ePUB으로 서비스하지만 DRM은 다른걸 쓰듯, 이는 출판사든 유통사든 선택에 문제일 겁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아니 많이쓰는 ePUB의 DRM이 Adobe사의 것이다 보니 입지가 강화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듯 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Lending기능이 가능한 DRM이다보니, 유통사/출판사의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B2B시장에서는 대단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지요.



    게다가 ePUB자체도 Adobe에서 개발하고 제안한 포맷이니 모..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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